“쉽게 생각하지 말 것”…‘ERA 9.00’ KIA 메디나 향한 사령탑의 당부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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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지 말 것."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평균자책점(ERA) 9.00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에 충고를 남겼다.
김 감독은 "메디나의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이 조금 더 정교하게 제구가 되면 좋은 투구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진중하게 하길 바란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 타자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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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쉽게 생각하지 말 것.”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평균자책점(ERA) 9.00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에 충고를 남겼다.
김 감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출전하는 메디나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하며 조언도 했다.
김 감독은 “메디나의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이 조금 더 정교하게 제구가 되면 좋은 투구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진중하게 하길 바란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 타자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메디나는 26일 현재까지 15이닝을 소화하며 4사구를 11개나 내줬다. 쉽게 가려다 보니 밋밋한 공을 던졌고, 통타를 맞았다. 풀카운트 상황을 10번 맞이했지만 삼진을 잡은 적은 단 한 번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메디나가 살아나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퀄리티스타트를 해주길 바란다. 메디나는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 감독의 입장에선 메디나가 인라 호투해주며 긴 이닝을 끌어준다면 남은 불펜진이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지난 25일 롱릴리프 자원인 임기영과 김기훈이 각각 1.2이닝 1.1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다음날인 26일 등판이 불가하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오늘 출전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KIA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이창진(우익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주효상(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구성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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