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분기 영업이익 6410억..전년比 18.3 증가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64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조2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올해 1·4분기 건설부문 매출액은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9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4%, 88.4%가 각각 늘었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 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6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년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사업확대와 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해 전분기 영업이익 180억원에 비해 높은 수준의 실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패션부문은 지속적인 상품력 개선 및 판매 구조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업군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5260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 35.7% 증가했다.

리조트 부문은 레저수요 상승 등에 따른 수익 회복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매출은 7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100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 170억원이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4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체질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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