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지 광주시의원 "성별 임금격차 해소 위한 정책 필요"

광주시의회 '성평등 일자리 기반 구축 방안' 정책토론회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지역 내 성평등 일자리 기반 구축을 위해선 '성별 임금격차' 해소가 우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채은지 광주시의원은 26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성평등한 일자리 기반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의회와 사단법인 광주여성노동자회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는 성평등한 일자리 기반 구축과 노동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채은지 의원이 좌장을 맡고, 전윤정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과 김영신 광주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이 발제했다.

김다정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류만숙 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장, 임영희 광주광역시 여성가족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영신 연구위원은 "광주지역 성별 근로 불평등 사례는 임금뿐만 아니라 채용, 업무 배치, 승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다"며 "여성 노동자가 체감하는 일터 내 불평등은 고용 과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윤정 입법조사관은 "여성이 경제력을 가질 때 가정, 회사, 사회에서 남성과 동등한 권력에 접근하고 교섭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성별임금격차 해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은지 의원은 "성평등 일자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인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를 추진하겠다"며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성평등 일자리 정책의 나아갈 방향과 개선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