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 밤 정상회담…대북 확장억제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오늘 밤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입니다.
전후로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이 있는데요.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5박 7일 미국 국빈방문 일정의 핵심인 한미정상회담은 방미 사흘째인 26일 낮,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에 열립니다.
회담에 앞서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공식 환영식이 30분가량 열립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중 최고 수준 예우인 국빈 방문에 걸맞게 의장대 사열과 예포 발사 등이 이어집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고도화하는 북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입니다.
양국 정부 공히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나토식 핵공유'에 맞먹거나 그보다 더 강한 방안이 합의돼 명문화할지 관심사입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현지시간 25일)> "확장억제와 관련해 오늘 내일 사이 양국 정상 사이에 다양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고,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윤대통령이 방미 전 외신 인터뷰에서 조건부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우크라이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무기 지원 논의 가능성에 선을 그은 가운데 백악관은 어떻게 지원할지는 개별국가가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우리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 진전된 결과물이 나올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두 정상의 회담이 끝나면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저녁에 열리는 국빈만찬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양국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질 바이든 여사가 각별한 신경을 쏟은 만찬에는 게살 케이크, 소갈비찜 등 한미 양국 음식이 준비됐습니다.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만찬 준비팀에 합류했고, 테이블 세팅은 한국계 정 리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윤석열 #국빈방미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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