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HD현대일렉트릭, 수요예측서 7배 넘는 수요 몰려

안혜신 2023. 4.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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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디현대일렉트릭(267260)(HD현대일렉트릭, A-) 수요예측에 7배가 넘는 자금이 모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200억원 총 7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을 위해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으로 주관사를 대거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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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서 5310억원 주문 받아내
2년물 -52b, 3년물 -63bp서 물량 채워
최대 1500억원 증액 계획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에이치디현대일렉트릭(267260)(HD현대일렉트릭, A-) 수요예측에 7배가 넘는 자금이 모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200억원 총 7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31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에는 3680억원, 3년물에는 1630억원의 주문이 각각 몰렸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금리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현대일렉트릭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52bp, 3년물은 -63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을 위해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으로 주관사를 대거 꾸렸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총 1500억원까지 증액도 무난히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이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한 ESS 조감도 (사진=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4월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전력기기·배전기기·회전기기 등 중전기기를 생산 및 판매한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HD현대(267250)로 지분율은 37.2%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되는 등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

한국기업평가는 글로벌 중상위권 시장지위, 다변화 된 판매기반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차입규모 확대에도 재무안정성이 양호하고, 신규수주 확대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일렉트릭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5% 증가한 2조104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비 5.8%포인트(p) 올랐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책임 연구원은 “이미 확보한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단기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올해도 두바이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중동의 전력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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