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랜드, 국내 최초 호국 테마파크 … 관광문화 창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4.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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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선샤인랜드'는 한국적 매력과 문화적 잠재가치, 체험의 즐거움 등이 결합된 관광 인프라로 관광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대외적 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선샤인랜드는 국내 최초로 '호국'을 테마 삼아 조성된 병영테마파크다. 논산시가 지역이 지닌 국방·병영의 이미지를 호국이라는 가치로 승화시켜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관광자원을 개발해 낸 사례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재현한 선샤인스튜디오는 논산시가 터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인 SBS A&T와 드라마 제작사인 (주)화앤담픽처스가 공동으로 투자해 조성했다.

2016년 착공에 돌입해 이듬해 공식 개장했으며 그해에만 5만명이 다녀갔다. 이후 꾸준한 인기 속에 2018년에는 20만명이, 2019년에는 35만명이 방문했고 코로나19로 시름하던 2020년부터 2022년에도 총 35만명이 넘게 찾는 등 논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선샤인랜드는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등 초호화 배우진이 출연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흥행과 더불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젊은이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선샤인랜드는 이후에도 봉오동전투, 파친코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들이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서비스를 타고 한류열풍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호국의 개념을 세계인에게 전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쟁 직후의 1950년대를 재현한 1950스튜디오, 서바이벌 경기와 밀리터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밀리터리 체험관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양질의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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