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이 대주자 신민재 극찬한 이유는?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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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라는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어제 경기의) 히어로는 오지환이지만, 그 과정을 만들어 낸 것은 신민재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어제의 히어로는 오지환이었지만, 그 과정을 만들어 낸 것은 신민재다. (오)지환이가 승리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신)민재 같은 역할이 중요하다. 그 역할(대주자)을 해냈을 때 팀에 큰 영향을 주고, 뒤에서 고생하는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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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라는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어제 경기의) 히어로는 오지환이지만, 그 과정을 만들어 낸 것은 신민재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대주자 자원인 신민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염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신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오지환이었지만, 신민재의 활약도 빛난 경기였다. 신민재는 9회말 1사 후 문성주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호시탐탐 2루를 노리며 꾸준히 상대 투수 노경은을 괴롭히던 신민재는 결국 후속타자 오지환 타석에서 도루로 2루에 도착했다. 이에 SSG 벤치는 실점을 막기 위해 외야 수비진을 앞으로 당겼고, 원래 위치였으면 단순한 플라이로 끝났을 수도 있을 오지환의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며 LG는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대주자라는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1점 차 승부에서 주전만큼이나 승 수를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시즌을 하다 보면 좋을 때는 6~7승까지 만들어 내는 것이 대주자의 역할”이라며 “(도루하기 쉽게) 변화구 타이밍 같은 것은 벤치에서 잡아주지만, 1사 1루에서 1사 3루를 만들어야 하는 역할이다. 어제도 (신민재가) 도루를 성공해주면서 상대 외야 수비 위치를 당길 수 있었고, 상대 투수가 원바운드 (투구)를 던지기 어렵게 했다. (오)지환이가 칠 수 있는 볼을 던지게 만들었다”고 신민재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어제의 히어로는 오지환이었지만, 그 과정을 만들어 낸 것은 신민재다. (오)지환이가 승리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신)민재 같은 역할이 중요하다. 그 역할(대주자)을 해냈을 때 팀에 큰 영향을 주고, 뒤에서 고생하는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신민재 같은 자원들은) 주전들이 쉬어야 할때 나가서 주전들 휴식도 준다. 물론 (도루하다) 죽었을 때는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지지만, 가장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보다는 팬들에게 질타도 많이 받는 역할 중 하나다. 제일 고생하는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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