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남은 FA컵 결승전...'더블 도전' 맨유 희소식 '월클 CB' 복귀 가능성

오종헌 기자 2023. 4.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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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맨유는 지난 2월 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맨유와 맨시티의 FA컵 결승전은 한 달 넘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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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라파엘 바란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쳤다.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맨유는 지난 2월 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는 맨유 구단이 2016-17시즌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6년 만에 경험하는 우승이었다.


다음은 FA컵이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세비야에 패해 탈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경우 선두 아스널에 승점 16점 차로 뒤져 있기 때문에 우승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FA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올 시즌을 '더블(2관왕)'로 마무리할 수 있다.


FA컵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 맨시티다. 맨시티 역시 이 대회를 포기할 수 없다. 맨시티의 경우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아스널을 제치고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준결승에 올라있다. FA컵 포함 '트레블(3관왕)'도 가능하다.


맨유 입장에서는 센터백 부상이 최대 변수다. 올 시즌 합류해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맨유 구단은 "리산드로는 중족골 골절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는 완전히 회복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나마 희소식이 있다면 바란이 결승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란은 이달 중순 세비야와의 UEL 8강 1차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 당시 맨유는 바란의 부상 상태에 대해 "앞으로 몇 주 정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텐 하흐 감독이 직접 "아마 바란은 FA컵 결승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바란이 돌아온다면 맨유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리산드로와 바란이 모두 빠진 뒤 세비야와의 UEL 8강 2차전에서 매과이어, 린델로프 센터백 조합이 가동됐다. 이때 매과이어는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왼쪽 수비수인 루크 쇼가 센터백으로 뛸 수 있지만 바란이 복귀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맨유와 맨시티의 FA컵 결승전은 한 달 넘게 남았다. 이들의 경기는 6월 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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