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소프트랩, 학교교육과 디지털 기술의 '소통 허브'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유미)이 운영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이하 소프트랩)은 학교와 에듀테크 기업이 소통하는 허브다. 에듀테크 제품을 개선하는 테스트베드(TestBed) 공간이기도 하다.
소프트랩은 학교에 필요한 에듀테크를 발굴하고, 이를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활용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교사가 다양한 에듀테크를 접할 수 있는 연수·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교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함께 만나 교육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드물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원격 수업을 계기로 교사들 사이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에듀테크에 대한 정보는 부족했다.
에듀테크 기업 역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러한 현장 목소리에 따라 지난 2021년 경기, 대구, 광주 등 3개 지역에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설치했다.
2023년까지 43개 제품에 대해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 740건에 달하는 피드백을 통해 제품의 기능성 및 교육 활용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2년간 약 3500명의 교원, 학생, 학부모에게 에듀테크 활용 연수·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에듀테크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에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실증 프로그램을 '기능성 개선'과 '교육 활용성 개선' 유형으로 분리해 에듀테크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에듀테크 기업이 교육 과정, 수업 방식, 학교 현장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디지털 교육 혁신과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이 선순환하도록 지원하는 코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공교육을 중심으로 한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 모든 교사가 에듀테크를 활용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하는 디지털 교육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혼 후 편할 때 언제냐” 묻자…돌싱 남녀 대답 갈렸다 - 매일경제
- ‘먹튀족’ 당황케 한 이 기술···요즘 잘 나가는 식당엔 다 있네 [방영덕의 디테일] - 매일경제
- “차라리 나체로 나오는게 더 좋았을 것”…홍보영상 논란, 이탈리아 ‘발칵’ - 매일경제
- 이러다 쪽박 차겠네...하루새 50% 급락한 은행, 휴지조각 될라 - 매일경제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이것도 불안한데” 로봇주 매도…2차전지주는 ‘줍줍’ - 매일경제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이 때가 기회?”…떨어지는 포스코그룹주 집중 매수 - 매일경제
- “김도형 교수 회 뜬다, JMS 신도들 끔찍한 협박…걱정스럽다” - 매일경제
- 감자튀김 무서워서 먹겠나…中연구팀이 발표한 충격적 결과 - 매일경제
- “일부러 ‘쾅’ 박았어요”…자동차 고의사고 피해자 잇따라, 대처는 - 매일경제
- [오피셜] ‘골든보이’ 이강인, 2주 연속 라리가 베스트 11 선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