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태완의 첫 시즌, 수확은 ‘자신감·양동근 코치 성대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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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21, 180.3cm)의 첫 시즌 수확은 성공적이었다.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김태완은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 중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캐롯을 6라운드에 만났을 때 김태완은 제대로 터졌다.
김태완의 활약 덕에 분위기를 바꾼 현대모비스는 캐롯에게 시즌 첫 승(88-83)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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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김태완(21, 180.3cm)의 첫 시즌 수확은 성공적이었다.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김태완은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신장은 작지만 스피드가 장점이고, 슛과 리딩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11월 5일 데뷔 경기를 치렀으며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시즌 후반 이우석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기도 했다.
현재 휴가를 보내고 있는 김태완은 “푹 쉬고 있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고 있고, 응원 차 고려대 경기를 보러 가기도 했다. 5월부터는 따로 훈련할 생각이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프로 첫 시즌은 어땠는지 묻자 “프로가 대학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첫 시즌이니 부족한 점, 보완할 점을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대학 때는 실수해도 넘어가는 게 있었는데, 프로는 실수 한 번에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기기도 한다. 실수하면 더 잘 보이는 것도 같다. 그래도 베테랑 형들이 많아서 옆에서 잘 잡아준다. 덕분에 더 편하게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 또 팬들이 정말 많고, 경기장 분위기도 다르다”고 답했다.
캐롯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김태완은 당돌했다. 5경기 중 2경기에서 10점을 올렸고, 이는 팀 승리로 이어졌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승 3패로 캐롯에게 4강 진출권을 내줬다.
김태완은 떨지 않는 모습에 대해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던 것 같다. 많이 떨리지도 않았다. 원래 긴장을 안 하는 편은 아닌데 바뀐 것 같다(웃음)”고 설명했다.
프로에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묻자 “형들이나 양(동근)코치님 앞에서 양코치님 성대모사를 하면 똑같다고 좋아해 주신다. 따라하면 코치님이 엄청 웃으신다”며 웃었다.
김태완은 프로 진출 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목표를 기준점으로 현재 어느 수준인지 묻자 “60%도 되는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기에 100%로 만들고 싶다”며 “다음 시즌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할 계획이다. 가드로서 실수가 많았는데, 이 부분도 중점적으로 줄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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