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원 주고 데려왔는데…" 강아지 유전자 조사 결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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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견을 혈통 순종견으로 속여 분양한 애견숍 업주가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6일 사기 혐의로 애견숍 업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본인 소유의 광주 동구의 한 애견숍에서 '꼬똥 드 툴레아' 3마리를 순종으로 속여 2명에게 분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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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견을 혈통 순종견으로 속여 분양해 입건
믹스견을 혈통 순종견으로 속여 분양한 애견숍 업주가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6일 사기 혐의로 애견숍 업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본인 소유의 광주 동구의 한 애견숍에서 '꼬똥 드 툴레아' 3마리를 순종으로 속여 2명에게 분양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혈통을 속인 강아지를 각각 300만원, 475만원, 750만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들은 '꼬통 드 툴레아'는 보송한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지만 자라면서 털이 곱슬거리는 등 외모에 변화가 있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유전자 조사를 의뢰했다. 유전자 조사에서 총 5종이 섞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A씨의 범행이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년 간 애견사업을 해온 점을 토대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봤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A씨가 반려견 23마리 분양 대금으로 1억여원을 지급받고도 분양해주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꼬똥 드 툴레아는 마다가스카르의 국견으로 목화솜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순백의 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3.5㎏~13㎏ 정도이며, 희귀한 품종으로 분양가가 높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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