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WBC 간다’…장애인야구 7월 국대 선발전

2023. 4.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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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또 하나의 WBC'로 불리는 세계장애인야구대회가 펼쳐진다.

대한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구중근)는 26일 "7월 15일 충남 아산시 한마음야구장에서 7개팀의 토너먼트로 제5회 아산시전국장애인어울림야구대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고 발표했다.

협회와 아산시가 매년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엔 장애인야구 저변확대에 따라 인천 지체팀 1팀이 추가돼 지체 5팀, 지적 2팀의 7개팀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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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5회 WBC 세계장애인야구대회 앞두고
7월 아산 전국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예년보다 투수력 보강돼…최선 다할 것”
지난 대회 한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경기 모습 [장애인야구협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해 ‘또 하나의 WBC’로 불리는 세계장애인야구대회가 펼쳐진다. 이를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이 7월 아산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구중근)는 26일 “7월 15일 충남 아산시 한마음야구장에서 7개팀의 토너먼트로 제5회 아산시전국장애인어울림야구대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고 발표했다.

협회와 아산시가 매년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엔 장애인야구 저변확대에 따라 인천 지체팀 1팀이 추가돼 지체 5팀, 지적 2팀의 7개팀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관계자는 “국대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동기부여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회를 거치며 선발된 20명의 선수와 지도자 3명, 임원단 7명의 선수단은 오는 9월 9~10일 양일간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개최되는 ‘월드드림베이스볼 2023’(제5회 세계장애인야구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아산시전국장애인어울림야구대회 기념촬영 모습 [장애인야구협 제공]

WBC와 마찬가지로 일본, 미국 등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대만, 푸에르토리코까지 총 5개국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올해 WBC 우승국이기도 한 일본이 지난 2006년 WBC 초대대회에서 우승한 뒤 제안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제대회다.

2018년 역시 일본에서 열린 4회 대회에서는 막강전력의 일본이 4승 전승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1승3패로 4위에 그친 한국은 보강된 전력으로 상위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승식 민정동 코치 및 임원단 7명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현해탄을 건너게 될 구중근(현 회장) 감독은 “전 대회와 비교해 투수력을 보강해 전력이 강화됐다”며 “우선 2위를 목표로 하지만 상황이 좋다면 내심 우승까지 바라고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세계대회는 하나은행이 유니폼을 지원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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