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잡는 아마' 조우영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보고 뛰겠다"

김인오 2023. 4.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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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다고 목표가 변하지는 않았다. 오직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조우영은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프로로 전향한다.

이제 조우영의 시계는 아시안게임에 맞춰졌다.

그는 "우승했다고 목표가 달라지진 않았다. 오직 아시안게임 금메달만이 목표다. 가능한 많은 대회에 나가 실전 감각을 유지할 생각이고, 해외 골프장을 찾아 잔디에 적응하며 기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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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사진=KPGA)

(MHN스포츠 인천, 김인오 기자) "우승했다고 목표가 변하지는 않았다. 오직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올해 한국 남자골프계 최고 이슈 선수는 아마추어 조우영이다.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2부 투어) 우승컵을 모두 들었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혔다. 그의 목표는 '금메달'로 맞춰져 있다. 

조우영은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리는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KPGA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2013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에 국내를 찾았다.

불과 나흘 전까지 조우영의 이름은 출전 명단에 없었다. 지난주 끝난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깜짝 우승을 거둔 후 추천 선수 그룹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제주도에 이어 송도에서도 강풍과 맞서야 하는 조우영은 "우승 후 너무 많은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제대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몸이 천근만근이다"며 "재정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지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다. 일단 우승보다는 컷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우영은 선배들에 비해 대회 코스 경험이 부족하다. 게다가 대회 기간 강풍이 예보돼 있어 스코어를 줄이기가 만만치 않다.

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를 둘러본 조우영은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한 코스다. 특히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한다. 롱게임에 집중한 후 핀을 바로 공략하기보다 퍼트가 수월한 곳으로 세컨샷을 보내는 전략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며 자신만의 코스 공략법을 설명했다.

조우영은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프로로 전향한다. 지난주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시드도 확보해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이제 조우영의 시계는 아시안게임에 맞춰졌다. 그는 "우승했다고 목표가 달라지진 않았다. 오직 아시안게임 금메달만이 목표다. 가능한 많은 대회에 나가 실전 감각을 유지할 생각이고, 해외 골프장을 찾아 잔디에 적응하며 기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우영은 27일 낮 12시 10분, 10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티 샷을 한다. 

한편, 이번 대회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 등에게 차량을 지원한다. 또한 17번홀(파3)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캐디에게는 제네시스 GV60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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