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SK텔레콤(SKT)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컴퍼니로서의 비전과 미래 계획을 내놨다. SKT가 지난달 26일 선보인 신규 기업 브랜딩 광고 캠페인 'SKT의 AI(인공지능)는 어디에나 있다(AI to everywhere)'는 AI 컴퍼니 비전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SKT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연결을 책임져 온 대표 이동통신사이자 AI 컴퍼니로서 고객의 일상을 어떻게 AI로 연결하는지 △고객·기술 △시공간(UAM 등 모빌리티·메타버스) △산업(AIX) △Core BM △ESG의 5대 영역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캠페인의 첫 번째 소재는 SKT의 거대 언어 모델 기반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A.)이다.
SKT는 이 광고를 통해 오래전 이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이후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 음악·게임 같은 다양한 콘텐츠 등 에이닷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에이닷의 서비스들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에이닷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현재 TV·포토·튜터 등 30여 종에 달한다.
특히 에이닷은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된 이미지와 한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한 뒤 사람과 흡사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리트리벌(Image Retrieval)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와 대화하고 교감하는 기능이 더해져 사람처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에이닷과 AI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2021년부터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타이탄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은 방송, 지면, 극장, 유튜브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을 찾고 있다. 에이닷 편에 이어 UAM 편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고객에게 소개해 AI 컴퍼니 이미지가 더 뚜렷하게 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이번 광고 캠페인은 SKT가 AI 컴퍼니로서 고객들이 멀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AI를 보편적이고 우리 삶 속 가까이에 닿아 있는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SKT의 AI 기반 서비스들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광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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