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출 및 인도·북미 호조"…HD현대건설기계 매출·영업익 好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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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원자재 수요에 따른 직수출 시장 호조와 인도·북미 성장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의 경우 인프라 투자와 마이닝 수요 증가에 따라 직수출 및 북미 시장 매출이 증가했다.
산업차량 부문은 선진시장의 견조한 수요 유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선 원자재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10% 늘어난 35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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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제품 믹스 개선·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익 반등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원자재 수요에 따른 직수출 시장 호조와 인도·북미 성장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꾀했다. 여기에 가격인상 및 제품 믹스 개선,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반등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9.2% 늘어난 1조183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의 경우 인프라 투자와 마이닝 수요 증가에 따라 직수출 및 북미 시장 매출이 증가했다.
산업차량 부문은 선진시장의 견조한 수요 유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부품 부문 역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북미·유럽·신흥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익성 높은 전략 지역 중심으로 지역 믹스를 개선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먼저 인프라, 기타 비(非) 주거용 건설 프로젝트 확대로 북미 지역은 분기 최대 매출(252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유럽시장 역시 인프라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선 원자재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10% 늘어난 35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도의 경우 모디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현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2022년 14.8%에서 이번 분기 18.1%로 끌어올렸다.
다만 중국 시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실적 흐름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이후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성장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84% 성장을 달성했고 양호한 수주잔량을 유지하고 있다. 또 수익성 높은 중남미·중동 지역의 수주 잔량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
직수출 시장 역시 양호한 원자재 가격과 복구 수요로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중동의 네옴 프로젝트와 튀르키예의 지진 복구, 인니·중남미·대양주의 광물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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