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 민형배 의원 "의도치 않게 소란…송구하다"

김천 기자 2023. 4.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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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민형배 의원이 자신의 안건조정위원회 참여에 대한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 발언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민형배 의원이 "헌법재판소와 당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26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판과 조언을 겸허하게 듣겠다"며 "주권자 시민의 뜻을 더욱 잘 받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복당 소회에 대해선 "다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해 탈당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은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는 민 의원의 탈당은 문제 삼지 않았으나 소수 여당의 심사권 제약을 지적했다"며 "민주당은 이런 일부 절차상 문제를 지적받은 것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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