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유화제 없앤 선크림 내놓는다

자외선 차단제 ‘캡슐선’ 특허 출원
클리어펜스 기술로 백탁현상 없애

클리어펜스 모식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유화제를 없앤 자외선 차단제를 내놓는다.

이 회사는 자외선 차단제 독자 기술인 클리어펜스(Clear Fence)를 적용한 상표권과 ‘캡슐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기술을 확보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자외선 차단제 신제형은 ‘캡슐선(capsule sun)’으로 명명했다.

신제형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투명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선케어의 자외선 차단 효능과 스킨케어의 촉촉한 사용감을 함께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 투명한 발림성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캡슐선 제형을 개발했다. 유화제 사용 없이 큰 입자 형태의 오일성분을 수상 내에 고르게 주입하는 난이도 높은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오일상을 눈에 보이는 캡슐 형태로 적용해 투명감을 확보했다. 보습성분이 피부에 스며드는 동시에 피부 위에 차단막을 고르게 형성해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한다”며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아 백탁현상이 없고 화장 후 덧바르기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4분기 코스맥스의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성장했다. 향후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고객사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