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얼굴에 낮은 콧등…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나와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4. 26.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유명 완구업체 마텔이 '다운증후군 바비인형'을 출시했다.

25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인 미국 마텔사는 실제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모습을 인형에 담아내기 위해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해 인형을 만들었다.

마텔사의 바비 인형 부분 글로벌 책임자인 리사 맥나이트는 "새 바비 인형이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능력을 가르치고 큰 공감대를 형성해 더 포용적인 세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시 이유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텔사
미국 유명 완구업체 마텔이 ‘다운증후군 바비인형’을 출시했다.

25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인 미국 마텔사는 실제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모습을 인형에 담아내기 위해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해 인형을 만들었다.
마텔사

둥근 얼굴, 아몬드 모양의 눈, 작은 귀, 납작한 콧등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반영한 것이며, 인형의 목에 걸려 있는 분홍색 펜던트 목걸이는 21번째 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상징한다. 또 인형의 발목에 있는 분홍색 보장구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일부 아이들이 발과 발목을 지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조기구다.

마텔사의 바비 인형 부분 글로벌 책임자인 리사 맥나이트는 “새 바비 인형이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능력을 가르치고 큰 공감대를 형성해 더 포용적인 세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시 이유를 밝혔다.
마텔사

바비인형이 처음 출시된 것은 1959년. 다리가 길고 허리는 가늘고 금발을 휘날리는 늘씬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런 신체 구조를 가진 여성은 10만 명 중 1명이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마텔사는 2016년부터 인종을 반영한 여러 피부색의 바비 인형은 물론, 곱슬머리, 작은 키 등 여러 모습의 바비 인형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보청기를 끼거나 휠체어를 탄 바비인형도 내놨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