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커피머신 사용료+에너지바 한입 값도 받는 지독한 더치페이 전도사

MBC '라디오스타' 26일 방송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더치페이 전도사' 면모를 뽐낸다.

MBC '라디오스타' 측은 26일 '그Z는 아니죠! MZ문화 그 자체 곽윤기식 더치페이!'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곽윤기는 자신을 더치페이 전도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더치페이가 뒷말이 없다"며 "더치페이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인다"고 말했다.

이에 슈카는 "본인은 선배한테 얻어먹었으면서 후배들에게 더치페이를 전도하냐"고 반문했고, 곽윤기는 "더치페이를 하고 싶었지만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사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얻어먹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곽윤기는 "요즘에는 각자결제가 잘 돼 있어서 더치페이가 당연하다"며 "MZ 세대들은 얻어먹기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아주 행운의 세대"라고 말했고, 곽윤기는 "제가 중간에 걸쳐 있는 세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곽윤기는 자신의 검소한 소비 철학도 공개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 먹지 말라고 말한다, 가장 아까운 돈"이라며 "차라리 저가커피를 구입하거나 캡슐 커피를 내려 마시라고 조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커피 머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내 거를 쓰라고 한다"며 "대신 사용할 때마다 캡슐 값으로 500원씩 내라고 이야기한다"고 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이어 곽윤기는 에너지바 소비 방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훈련 일정에 맞춰서 먹으려고 한 달에 한 번씩 구입하는데 꼭 '한 입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럴 때는 먹는 만큼 가격을 받는다"고 고백, 에너지바 ¼ 가격인 300원까지 철저하게 받아낸다고 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구라는 "앞으로 곽윤기를 만날 때마다 내가 사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한 곽윤기는 상대방에게 더치페이를 유도하는 자신만의 전략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시청자들도 놀랄 만큼 좋은 전략"이라며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해 본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