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6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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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매출 4조 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년 전 (3조 9517억원) 보다 10.7%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71억원에서 1453억원으로 60.4%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매출 6조 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에 비해서는 매출이 33.2%, 영업이익이 14.5% 감소했습니다.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의 계절적 영향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정보통신(IT) 제품의 전방 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습니다.
그러나 LG이노텍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공급 비중이 증가했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와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 54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장부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3817억원이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BMS와 통신모듈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다만 기판 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과 TV, PC 등의 IT 수요가 지속 하락한 탓입니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의 수요 감소와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기판 소재 사업부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LG이노텍은 "제품·고객 구조를 정예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강화했으며, 범용성 제품(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전장부품 사업의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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