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졸업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 칸 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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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졸업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다.
한예종은 26일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졸업작품인 서정미 감독의 '이씨 가문의 형제들'이 제7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2021년 제74회 칸 영화제에선 한예종 출신 윤대원 감독의 '매미'가 국내 최초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2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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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졸업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다. 한예종은 26일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졸업작품인 서정미 감독의 '이씨 가문의 형제들'이 제76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시네파운데이션은 전 세계 영화학교 졸업작품이 경쟁하는 부문이다. 다음달 16일 개최되는 올해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전 세계 영화학교에서 2000여 편이 출품돼 그 중 16편이 경쟁무대에 올랐다. 2021년 제74회 칸 영화제에선 한예종 출신 윤대원 감독의 '매미'가 국내 최초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2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씨 가문의 형제들'은 구시대적 가치관인 가부장제로 인해 가족의 추억이 묻어있는 시골집이 엉뚱하게 집에 대한 추억도 애착도 없는 장손에게 넘어가 외지인에게 팔린 상황에서, 남은 형제들이 집안의 무형의 가치를 새로운 집에서 계승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서 감독은 "구시대적 가치관인 가부장제에 대한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다"며 "칸 초청 소식에 무척이나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많은 고생을 했던 작품인데, 조금이나마 보답을 해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소영의 영화'로 제40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김정임씨네 막내손녀'은 제14회 서울노인영화제 국내경쟁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드라마 보조작가로 일하며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
남수영 한예종 영상원장은 "2021년 이후 매년 영상원 학생 졸업작품이 칸 영화제 초청되는 것은 새로운 시도와 도전정신을 배양하고 예술적 감각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한 뒤 "영상원 개원 30년을 바라보는 지금 향후 국제무대에 활약할 K-콘텐츠의 기대주 양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예종은 1998년 영상원 영화과 신설 이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총 9회 공식초청을 받았다. 국제 영화학교 중 최고의 성적이란 설명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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