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단 보건연구소, 군벌에 점령…콜레라 등 병원체 유출 위험

(서울=연합뉴스) 군벌 간 무력 충돌로 내전이 격화한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홍역과 콜레라 병원체 등 위험 물질로 인한 생물학적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니마 사이드 아비드 세계보건기구(WHO) 수단 주재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기자단과 진행한 화상 통화에서 정부군과 RSF 가운데 한 측이 홍역, 콜레라 병원체를 비롯한 기타 위험물질을 보유한 국립 공중보건연구소를 장악했다면서 "생물학적 재해 위험이 높다"고 말했는데요.

아비드 대표는 현재 관련 기술자 측이 해당 위험 물질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국립 공중보건연구소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정부군과 RSF 중 어느 측이 해당 실험실을 점령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WHO 최신 통계에 따르면 15일 교전 발발 이후 수단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459명이 사망하고 4천72명이 부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박종혁>

<영상: 로이터·AFP·RSF 트위터·WFP 트위터·IMO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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