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송영길 언론 대응 취소…"불필요 오해 산다 해"

기사내용 요약
"25일 송영길 전화, 요청 수락"
"26일 다시 전화…宋 뜻 존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1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 언론 대응을 맡기로 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소 배경으론 '불필요한 오해' 등이 거론됐다고 한다.

26일 김의겸 의원실은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지난 25일 '언론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직접 나서기가 어렵다. 언론 창구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제안을 받고 수락해 송 전 대표 언론 대응 역할을 맡기로 했었는데, 이날 송 전 대표가 다시 전화를 해 와 이를 물렀다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

김 의원실은 송 전 대표가 김 의원과 전화에서 '개인적 친분으로 한 부탁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언론 창구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또 '탈당을 했으니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했고, 김 의원도 이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게 김 의원실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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