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20살 남성팬,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사망 “범인은 도망가다 붙잡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20살 팬이 콘서트 참석후 집으로 돌아가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다.
페이지식스는 25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휴스턴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 제이콥 루이스가 음주 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콘서트장에서 차를 몰고 돌아오던 중 차가 멈춰서자 차에서 내려 도로 갓길로 차를 밀려고 시도했다. 여동생 에이프릴 밴크로프트는 운전석에 남아 빨간색 뷰익을 운전하고 있었다.
루이스가 차를 밀고 있는 동안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앨런 브라이언트 헤이즈(34)가 핸들을 꺾어 자신의 검은색 폭스바겐 비틀을 몰고 루이스를 들이받았다. 루이스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헤이즈는 도망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음주운전과 정지 및 구조 불이행으로 3급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비극적인 죽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아버지인 스티브 루이스는 아들의 마지막 순간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마지막 행동은 어두운 거리에서 여동생을 안전한 곳으로 밀어주는 것이었다”면서 “그는 밝은 빛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우리 모두는 이 상실감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콥의 어머니는 아들을 포켓몬, 비디오 게임,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놀라운 청년"이라고 전했다.
여동생 에이프릴은 몇 시간 전 콘서트에서 오빠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유하며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그의 사망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은 가족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3,375만 원) 이상을 모금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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