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3’ 안효섭-이성경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돌담병원”

배우 안효섭(왼쪽부터), 한석규, 이성경이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SBS 새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 작품의 중심을 잡는 세 주역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3’는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유인식PD와 함께 주연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진경, 윤나무, 김민재, 소주연, 임원희, 이홍내 등이 참석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2016년 첫 시리즈가 방송된 이후 2020년 시즌 2, 2023년 시즌 3가 방송된다. 첫 시리즈는 유연석과 서현진이 출연했지만, 시즌 3에는 시즌 2부터 출연한 배우 안효섭, 이성경이 세계관을 잇는다.

한석규는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후배들을 시종일관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는 “이렇게 모일 수 있어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안효섭은 혹독한 청소년기를 보냈다는 이야기가 힘들었다. 이성경의 경우에는 너무 말랐다.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선배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색깔이 달라졌다. 이번에도 대본을 읽다 보니 우진이가 생각보다 사부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시즌 3에 출연을 한 이유는 이유가 사실 없다. 마음이 해야 한다고 시키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성경 역시 “당연히 이유가 없다. 저는 돌담의 식구이고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환자가 넘치는데 어딜 가겠느냐”면서 “수술이나 처치는 여전히 재미있고, 조금 더 성숙한 은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낭만닥터 김사부 3’는 2016년부터 시작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으로 권역외상센터가 개설된 후 돌담병원의 식구들이 쏟아지는 환자들과 새로운 일원을 맞으며 벌어지는 신념과 대립, 사랑과 치유의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