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볼넷 좀 더 줄여야 한다" 김종국 감독, 공짜 출루 경계령 [광주 현장]

광주=김동윤 기자 2023. 4.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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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이의리(21)에게 공짜 출루 경계령을 내렸다.

김종국 감독은 26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가 출루 허용은 하지만, 피안타율도 낮고 평균자책점도 좋다"면서도 "솔직히 너무 공짜 출루가 많으면 와르르 무너질 때도 있고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긴다. 그런 면에서 볼넷을 좀 더 줄이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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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광주=김동윤 기자]
이의리./사진=KIA 타이거즈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이의리(21)에게 공짜 출루 경계령을 내렸다.

김종국 감독은 26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가 출루 허용은 하지만, 피안타율도 낮고 평균자책점도 좋다"면서도 "솔직히 너무 공짜 출루가 많으면 와르르 무너질 때도 있고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긴다. 그런 면에서 볼넷을 좀 더 줄이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25일) 이의리는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넘어갔으나, 이후 두 번의 만루 위기를 겪으면서 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 탓에 김기훈, 임기영이 차례로 등판해 각각 1⅓이닝, 1⅔이닝씩 소화했고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김종국 감독은 "오늘 메디나는 5이닝 이상 던져주길 기대한다"면서 "주 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이 정교하게 제구되면 훨씬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진중하게 상대방 타자를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연승이 끊긴 KIA는 이창진(우익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주효상(포수)-김규성(유격수)로 타선을 꾸려 승리를 노린다. 선발 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27).

전날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발을 맞은 류지혁은 가벼운 타박상이지만, 대타 요원으로 대기한다. 빈자리에는 3루 거포 유망주 변우혁이 채운다. 타선이 계속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석환을 비롯해 퓨처스리그 쪽에도 야수 부상자가 많은 상황.

결국 기댈 곳은 소크라테스와 황대인이다. 김종국 감독은 "황대인, 소크라테스가 힘을 내면 빅이닝도 갈 수 있다. 몇몇 선수 외에는 컨디션이 안 좋아보여서 황대인과 소크라테스가 중심에서 (타점을) 올려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황대인은 타격사이클의 문제라기보단 자신감이 떨어져있다. 어떤 계기에서라도 빨리 회복해야 한다"면서 "황대인은 중심타선에서 힘내줘야 할 선수라 자신 있는 스윙 메커니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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