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이익 800억원…전년비 71.3% ↑

옥승욱 기자 2023. 4.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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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는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183억 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특히 북미 매출은 25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유럽시장도 인프라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91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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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출 1조183억원…전년비 9.2% 증가
북미 매출 전년비 84% 늘며 실적 견인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HD현대건설기계는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183억 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글로벌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른 신흥시장 호조와 인프라·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이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과 제품 MIX 개선, 수익성 향상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했다.

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하지만 북미, 유럽, 신흥시장에서 성장이 이어지며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특히 북미 매출은 25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전체 매출 중 지역 비중도 북미시장은 25%에 달하며 지난해 19%에 이어 더 확대됐다.

유럽시장도 인프라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91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신흥시장에선 원자재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돼 전년 대비 10% 늘어난 357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인도의 경우 모디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현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2022년 14.8%에서 올 1분기 18.1%로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실적 흐름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중대형 장비 수요가 한층 증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중남미와 네옴 프로젝트 등의 중동 지역 수주 잔량에 힘입어 수익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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