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女환자와 번호 교환한 남편에 충격…"이런 사람이었냐" [A급 장영란]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개그우먼 장영란이 남편 한의사 한창의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충격!! 사랑꾼 장영란 남편 '예쁜 여자' 유혹에 넘어갈까? (역대급 실험카메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남편이) 미팅이 있는 줄 안다"라며 "바쁘다고 연락 안 된다고 했다"라며 "오늘 만약 남편이 실험녀한테 연락처를 알려줬다? 저 방송 다 접고 은퇴할 거다"라며 몰래카메라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몰래카메라는 한창에게 상담받으러 온 실험녀가 '세 가지 미션을 성공할 수 있는가?'였다. 실험녀의 미션은 울기, 번호 따기, 사진 찍기로 한창의 마음이 흔들리는지 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틀 전 한창에게 연락해 장영란을 위한 역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몰래카메라가 시작되자 장영란은 "청심환 좀 가져와라"라며 긴장된 태도를 보였다. 한창과의 상담을 시작한 실험녀는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됐다. 너무 우울하고 심장도 갑자기 빨리 뛴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실험녀가 병원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말에 한창은 고민녀의 휴대폰을 가져가며 "제 거 있다. 줘보라"라며 자신의 개인 계정을 팔로우시켜 준다. 이 모습을 본 장영란은 "미쳤다. 자기 걸 알려주냐"라며 "이 남자 진짜 가만있어 봐. 이거 (방송) 못 낼 수도 있다"라고 격분했다.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장영란은 "이거는 아무래도 의사 대 환자로 하는 거다. 전화번호 (주는지) 한번 봐야 된다"라며 "전화번호가 포인트다. 알려주면 바로 그냥 블랙아웃 해 줘야 한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실험녀가 전화번호를 묻자 잠시 고민하던 한창은 "(휴대폰) 주세요. 제가 연락처 찍어 드리겠다"라며 흔쾌히 자신의 번호를 전한다. 놀란 장영란은 입을 크게 벌리고 화들짝 놀라 말 한마디 내뱉지 못했다.
실험녀가 고민을 토로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리자 한창은 직접 일어나 실험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한창은 사진 한 장만 찍으면 안 되냐는 실험녀의 요구에 응했고, 장영란은 "심장 떨린다"라며 한창의 진료실을 찾아갔다.
장영란은 한창에게 "원래 이렇게 환자들하고 스킨십하고 그런 사람이었냐"라며 따지다가 "몰래카메라"라며 한창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창은 "야 장영란 너무한 거 아니냐"라며 장영란에게 정색하며 장영란 역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당황한 장영란은 눈치를 보더니 "미안해 여보"라며 어쩔 줄 몰라 하고 한창은 분노를 표하던 중 '영란아 너가 속은 거야'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몰래카메라임을 밝혔다.
역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깨달은 장영란은 "다리에 힘이 풀린다"며 주저앉았다. 상황을 파악한 장영란은 폭주하더니 한창에게 "여보 나밖에 없는 거 맞지?"라며 "몰래카메라 맞냐. 전화번호 주더라. 뭐가 진짜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끝으로 장영란은 "(진료실을 찾아갈 당시) 문 열기 싫었다. 무서웠다"라며 "나는 남편이 절대로 전화번호 안 주고 철벽같은 거로 생각했다. 근데 보니까 다 해 주더라. 거기에 완전 충격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몰래카메라라고 하면 웃을 줄 알았는데 남편이 뭐 하는 거냐고 짜증을 내니까 '나도 좀 선을 넘었나?' 하고 미안했다"라며 "머릿속이 하�R다. 구름이 나를 들고 멍한 상태였다.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속았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사진 =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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