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려고 약 탔다”... 충주 경찰, 물에 마약 타 지인 먹인 50대 구속

신정훈 기자 2023. 4. 26. 16: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로고. /조선DB

교도소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물에 마약을 타서 먹인 50대가 구속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연수동의 한 술집에서 사흘 전 교도소를 출소한 B(40대)씨를 만나 “몸에 좋은 약이니 마시라”며 필로폰을 탄 물을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신도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몸에 이상을 느낀 B씨는 이튿날 “마약을 마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 머물던 A씨를 검거했다. 현장 화장실 천장에서 주사기를 압수했지만, 마약류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마약범죄로 1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친해지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