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아기~98세 어르신까지…신안 임자도 주민 3147명에 '햇빛연금'

김태성 기자 2023. 4.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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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26일 군에서는 5번째로 임자도에서 햇빛연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2018년 10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햇빛연금 명목으로 분기별 1인당 10만~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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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5번째 지급…분기별 1인당 10만~40만원 지급
박우량 군수 "군민 협조로 실현…45%가 햇빛연금 받을 것"
전남 신안군은 26일 군에서는 5번째로 임자도에서 첫 햇빛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안군 제공)/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26일 군에서는 5번째로 임자도에서 햇빛연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2018년 10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햇빛연금 명목으로 분기별 1인당 10만~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신재생ℯ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MW급 태양광발전사업(해솔라에너지)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1/4분기 주민이익배당금을 임자도 주민 3147명에 분기별로 1인당 10만~40만원을 1004섬신안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임자도 햇빛연금의 가구당 수익이 가장 많은 마을은 신명마을로 가구원이 8명인 양모씨 가족은 분기별 225만원으로 최고액이며 연간 900만원을 받는다.

최연소 주민은 한살 아기 3명으로 분기별 40만원씩, 최고령 주민은 98세 어르신으로 분기별 30만원을 받는다.

부광철 임자도 협동조합 이사장은 "임자도 주민 조합회원 가입률이 3월31일 기준 2723명으로 가입률이 87%였으며, 이는 첫 햇빛연금을 지급한 안좌도, 자라도, 지도, 사옥도보다 가장 높은 가입률이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현재 신안군민의 28%가 햇빛연금을 수령했으며, 앞으로 증도, 비금도, 신의도 등 태양광 발전사업이 준공된다면 신안군 전체 주민의 45%가 햇빛연금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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