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과 안전 지켜줘 고맙다"… 윤 대통령, 수단 대사와 軍 지휘관 격려

남궁환 수단 대사와 조주영 중령에 전화 감사인사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내전 상태인 수단에서 교민 28명을 무사히 탈출시킨 외교관과 군 지휘관을 격려했다.

용산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현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윤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남궁환 주수단 대사와 다목적 급유 수송기 임무지휘관 조주영 공군 중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격려했다”고 소개했다.

남궁환 대사는 위험을 무릎쓰고 직접 방탄차를 몰아 수단 하르툼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 우리 교민들을 집결지로 데려 오는 등 국민 안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남궁환 대사에게 “직접 운전을 하며 교민의 생명과 안전을 챙기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육로 이동이 돌발 상황으로 33시간이나 소요되는 등 총 51시간에 걸친 대장정이었는데 혹 어린 아이들이 고생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며 남궁 대사의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 수단을 탈출한 우리 국민들이 24일 사우디 젯다 공항에서 당국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우리 공군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어 사우디 젯다에서 한국까지 우리 교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한 KC-330 다목적 공중 급유수송기 임무지휘관인 조주영 공군 중령과 통화하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교민의 안전을 지켜준데 대해 고맙다.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했다. 이어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한 대원들은 모두 건강하냐”고 묻고 건강을 잘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KC-330 수송기는 올해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대 수송에 이어 ‘국민을 지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이행의 뜻으로 명명된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께도 우리 군의 든든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기에 급파돼서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 중인 C-130 수송기 임무지휘관 안효삼 대령과 승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