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이후 매출 증가 전망 기대"

이인준 기자 2023. 4. 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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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26일 올해 1분기(1~3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카메라 모듈의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PC 등 수요 약세 요인에도 불구, 전장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 지속과 중국 등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 등으로 전 분기비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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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실적 컨콜서 "전장용 부품 수요 견조"
"하반기도 中 리오프닝 등으로 수요 증가 지속"
불확실성에도 전자소자·전고체전지 등 신사업 육성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2023.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기는 26일 올해 1분기(1~3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카메라 모듈의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PC 등 수요 약세 요인에도 불구, 전장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 지속과 중국 등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 등으로 전 분기비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가시화와 IT 기기의 계절적 물량 증가, 전장용 시장 성장 지속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며 "관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여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 당사 관련 대외 경영 환경은 계속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장, 서버 등 성장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투자 효율성, 현금흐름 건전화 등 내부 경쟁력 강화 활동을 계속 추진하여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대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경기 변동성을 상쇄하기 위해 지속적인 신사업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 패키지기판인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의 서버용 제품과 관련해 "서버 시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챗GPT 등 거대 AI 모델 등장에 따른 디지털 가속화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말 서버향 FC-BGA를 양산했고, 올해 추가 공급 요청으로 당초 예상한 물량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버 전용 라인 증설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증설 투자는 고객 니즈와 시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신사업 분야로 "스마트폰의 고성능화에 따른 전력 소모의 증가로 파워인덕터 등 전자 소자의 채용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T용 초소형 전고체 전지 등 에너지 관련 아이템 등 신사업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10년은 전기차, 자율주행, 서버, 네트워크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력 시장이 되고,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로봇, 항공우주, 그린 에너지 관련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각 신사업 아이템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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