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RSA 2023 주인공은 ‘AI’… “AI·데이터 시대엔 보안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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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는 매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사이버보안 전시회다.
이날 로힛 가이 RSA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클라우드 시대를 지나 이제는 AI·데이터 시대에 들어섰다"라며, "편의성이 우선됐던 과거와 달리 AI·데이터 시대엔 보안이 최우선이다"라고 했다.
올해 RSA에선 주요 보안업체가 AI 기반 사이버보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 RSA엔 다수 국내 사이버보안업체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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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함께라면 더 강하다’ 주제로 열려
올해 화두는 AI가 야기하는 보안 리스크와 활용 방안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RSAC 2023′에서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등장했다.
RSA는 매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사이버보안 전시회다. 1991년 처음 개최된 이 행사엔 매년 4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린다.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린 이후 지난해엔 6월, 올해는 4월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RSA 행사는 24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 주제는 ‘함께라면 더 강하다(Stronger Together)’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빠른 디지털화, AI의 등장으로 보안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글로벌 정부 기관과 기업 등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행사엔 전 세계 기업 500여곳이 참가했다.
24일(현지시각) RSA 기조연설에선 AI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로힛 가이 RSA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클라우드 시대를 지나 이제는 AI·데이터 시대에 들어섰다”라며, “편의성이 우선됐던 과거와 달리 AI·데이터 시대엔 보안이 최우선이다”라고 했다.
이어 “훌륭한 AI 없이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검증한다’는 기본 전제를 바탕으로 구현하는 보안 패러다임)도 성공할 수 없다”라며 “챗GPT가 등장한 이 시대에 우리는 아이덴티티(신원)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함.
이어 지투 파텔 시스코 보안 및 협업 담당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날의 보안 위협은 직접적인 타깃 공격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상호 연관된 방식으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AI가 보안 관련 경험을 바꿀 것이다”라며 “AI가 전체 보안 플랫폼을 담당하는 실무자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했다.
서밋 다완 VM웨어 사장은 “챗GPT 등 생성형 AI로 인해 사이버 공격이 일반화되겠지만 반대로 우리는 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이러한 공격에 대응할 수도 있다”라며 “알려지지 않은, 복잡하고 변형된 이상행위를 파악하고 대응할 때 AI로 데이터 분석 결과의 수준도 달라질 수 있다”라고 했다.
올해 RSA에선 주요 보안업체가 AI 기반 사이버보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열린 혁신 보안 스타트업 경연 ‘이노베이션 샌드박스’에서도 미국의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스타트업 히든레이어가 스타트업 10곳과 경쟁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올해 RSA엔 다수 국내 사이버보안업체도 참가했다. 한국관의 경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통해 참가기업은 넷앤드, 스텔스솔루션, 시큐레터, 에스에스앤씨, 에이아이스페라, 엑사비즈, 위즈코리아, 이와이엘, 프라이빗 테크놀로지, 쿼드마이너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지니언스, 샌즈랩, 모니터랩 등은 개별 부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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