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대외결제서 위안화 비중이 달러화 추월 ‘사상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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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중국과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함에 따라 지난 3월 중국의 무역 등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가 달러 결제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3월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48%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위안화 비중이 서서히 늘면서 결국 달러 비중을 추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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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중국과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함에 따라 지난 3월 중국의 무역 등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가 달러 결제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3월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48%라고 전했다. 달러의 비중은 47%였다. 약 10년전인 2010년만 해도 위안화 비중은 0%였다. 달러 비중이 83%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위안화 비중이 서서히 늘면서 결국 달러 비중을 추월한 것이다.
이 비율은 무역거래는 물론 중국 본토와 홍콩 자본시장 간의 증권 거래 등 모든 유형의 대외 거래를 포함한다.
이는 최근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BS은행의 크리스 렁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국가들이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대체 통화를 찾고 있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신뢰도가 예전만큼 좋지 않아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전세계 거래를 볼 때 위안화의 비중은 여전히 매우 작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제 통화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에 따르면 전 세계 결제에서 위안화의 점유율은 3월 2.3%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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