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김정균, 美 액시엄 이사회 합류···"한·미 우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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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통 제약사 보령(003850)의 오너 3세 김정균 대표가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김 대표는 미국 정부 및 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액시엄의 사업 기획 등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김 대표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액시엄의 캄 가파리안 회장, 마이클 서프레디니 대표 등 양사 대표들과 지구 저궤도 상에서 공동 우주 사업을 추진할 조인트 벤처(JV) 설립 계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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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한국 법인 설립, 출자 규모 비공개
액시엄 추진 사업의 한국 내 독점 권리 확보
국내 전통 제약사 보령(003850)의 오너 3세 김정균 대표가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김 대표는 미국 정부 및 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액시엄의 사업 기획 등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간 우주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헬스케어(CIS·Care In Space)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보령은 26일 김 대표가 액시엄 스페이스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보령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함께 꾸려진 방미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액시엄의 캄 가파리안 회장, 마이클 서프레디니 대표 등 양사 대표들과 지구 저궤도 상에서 공동 우주 사업을 추진할 조인트 벤처(JV) 설립 계약도 맺었다.
보령은 지난해 액시엄에 6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JV 설립 세부 협의에 착수했으며 상반기 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보령과 액시엄이 51대 49의 비율로 공동 출자하는 법인은 한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액시엄의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한 모든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액시엄이 추진하는 민간·공공 우주 사업의 한국 내 독점 권리도 부여 받기로 했다.
지구 저궤도는 우주 탐사의 전초 기지로서 국가간, 민간 업체간 개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JV의 주요 사업으론 우주인 사업, 차세대 한국 모듈을 포함한 공동 제조·건설·인프라 관련 사업, 우주정거장에서의 모든 연구 개발 및 실험 활동 등을 포함한다. 이는 그간 국내에 전무했던 지구 저궤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단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미세중력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정부 및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R&D)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전략적 투자 관계를 넘어 우주 개발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설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새로운 우주 협력 강화에 발 맞춰 민간 기업 주도의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한편, 보령은 서울 종로구 보령약국에서 시작한 회사로 대표 제품으론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젭젤카, 탁솔, 알림타 등의 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너 3세로 보령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기 위한 방편으로 우주 사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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