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과·복숭아 등 냉해 1323건 641㏊…김영환 지사 "조속 지원"

김용빈 기자 2023. 4.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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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농작물 냉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 8일 꽃샘추위로 발생한 도내 농작물 냉해 신고는 1323농가 641.5㏊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청주시 미원면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찾아 조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피해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 농업재해 복구비 등 농가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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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26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 한 과수농가에서 농작물 냉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지역 농작물 냉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 8일 꽃샘추위로 발생한 도내 농작물 냉해 신고는 1323농가 641.5㏊다.

지역별로 보은이 193.1㏊로 가장 많고 제천 136.2㏊, 청주 86.6㏊로 뒤를 잇는다. 피해는 사과(378.5㏊), 복숭아(145.1㏊) 등 과수에 집중됐다.

4월 개화기에 저온피해를 입으면 씨방과 꽃이 갈변돼 수정 능력을 잃는다. 과실을 맺지 못하거나 과실을 맺더라도 낙과가 발생한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청주시 미원면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찾아 조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실제로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피해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 농업재해 복구비 등 농가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피해농가는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농약대와 긴급 생계지원비 등을 받을 수 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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