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빚투 증가에…금감원, 증권사 CEO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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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늘고 '빚투(빚내서 투자)'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 주재로 증권사 CEO 현안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금감원 관계자는 간담회 개최 이유에 대해 "최근 공매도와 신용융자가 늘어나고 있어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에 대해서도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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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G증권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의논 가능성도
공매도가 늘고 ‘빚투(빚내서 투자)’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 주재로 증권사 CEO 현안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금감원 관계자는 간담회 개최 이유에 대해 “최근 공매도와 신용융자가 늘어나고 있어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에 대해서도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346억원으로, 월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3627억원으로 22년 만에 최대치였다. 외국인의 비중은 코스피 80.13%, 코스닥 58.98%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일 20조원을 돌파해 전날 기준 20조240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사 창구에서 시작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이 드러나지 않았고, 여전히 복수의 종목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간담회에서 관련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임원 회의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감시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 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또 테마주 투자 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수 있어 실무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으로 신용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은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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