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얼굴, 납작한 코"…금발 바비인형의 '이유 있는 변신'

권서영 인턴 기자 2023. 4. 26.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이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은 실제로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모습을 인형에 담아내기 위해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했다.

마텔이 지난 1959년 처음 출시한 바비 인형은 긴 다리에 가는 허리, 금발을 지닌 여성의 모습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다운증후군 신체적 특징 반영한 바비인형 출시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캡처=마텔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이른바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이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형 모델은 둥근 얼굴과 아몬드 모양의 눈, 작은 귀, 납작한 콧등 등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외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이 인형은 21번째 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상징하는 분홍색 펜던트 목걸이를 하고 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일부 아이들이 착용하는 발목 보조 기구도 착용했다. 또 다운증후군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의 나비와 꽃으로 장식된 옷을 입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은 실제로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모습을 인형에 담아내기 위해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했다. 마텔의 바비 인형 부분 글로벌 책임자 리사 맥나이트는 "새 바비 인형이 배려하는 능력을 가르치고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해 더 포용적인 세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텔이 지난 1959년 처음 출시한 바비 인형은 긴 다리에 가는 허리, 금발을 지닌 여성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의 기준이 다양화하며 일각에서는 "이러한 신체 구조를 가진 여성은 10만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사람의 모습을 닮은 인형을 만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마텔은 지난 2016년부터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 모양, 신체적 특징을 가진 바비 인형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청기를 끼거나 휠체어를 탄 바비 인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텔은 "모든 아이가 바비 인형에서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면서도, 자신과 닮지 않은 인형을 가지고 놀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