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직파' 20배 늘린다…노동력 최대 85%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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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과 경영비를 최대 85%까지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건답·무논·드론)재배 면적이 충남에서 최대 2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건답직파와 무논직파, 드론 직파로 나눈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이앙법보다 노동력과 경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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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과 경영비를 최대 85%까지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건답·무논·드론)재배 면적이 충남에서 최대 2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농법으로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농업 현장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6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632㏊였던 벼 직파재배를 2030년까지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의 10%가량인 1만 3천㏊ 규모까지 늘리기로 하고 기술과 장비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건답직파와 무논직파, 드론 직파로 나눈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이앙법보다 노동력과 경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계이앙의 경우 10a 재배 시 10.44시간이 투입되지만, 건답직파와 무논직파는 각각 7.69시간이 걸리고 드론직파는 5.2시간에 불과하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10a 당 경영비도 기계이앙의 경우 14만 4천 원이 드는 반면 건답직파는 6만 6천 원, 무논직파 5만 7천 원, 드론 직파는 2만 5천 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이 가장 높은 드론직파만 봤을 때 노동력는 85%, 경영비는 83%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강조했다.
직파재배 면적이 계획대로 넓어지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연간 1천억 원의 농가 소득 향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기대했다.
벼 직파재배 성과 공유와 확산을 위해 이날 보령 청소직파단지에서 벼 직파재배 연시회가 열렸다 .건답·무논·드론 직파 기술 연시 등을 선보이고 교육 등도 이뤄졌다. 직파재배·스마트 벼농사, 이모작 생력화 농기자재 전시 등도 열렸다.
김태흠 지사는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쌀 적정 생산과 함께 생산비를 줄이는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도내 직파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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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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