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경기도 감정노동자 심리치유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올해 특수고용노동자까지 상담대상 확대

단국대 심리상담사가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단국대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 상담학과가 경기도 감정노동 근로자 심리치유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심리치유 거점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26일 단국대에 따르면 상담학과는 지난해 심리상담사 22명, 전문강사 17명 등 39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경기도지역 콜센터 직원 및 텔레마케터 280여명을 대상으로 2280여 시간의 전문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근로 여건 개선에 기여해 왔다.

또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760시간의 교육을 시행했고 26개 유관단체와 협약(MOU)를 체결하며 감정노동 근로자의 처우개선에 힘써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최근 상담학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 감정노동자 등 심리치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상담학과는 사업선정으로 지원받은 도비 3억원으로 감정노동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특수고용노동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직군 및 개인 요구 맞춤형 심리치유 상담 △위기사례 발굴 및 분쟁 시 조기 개입 △감정노동자의 권리보장 교육 강화 △경기도 내 감정노동 심리치유 네트워크 구축 △관련분야의 도민 인식개선 사업을 펴기로 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유현실 교수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감정노동자의 심리치유 및 권리보장을 위한 사업을 체계화하는 등 특수직군 노동자의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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