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800억…“북미 시장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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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올해 1분기 북미시장에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 관계자는 "굴착기, 로더 등 기존 생산품목에 더해 미니굴착기 신모델, 컴팩트 트랙로더, 스키드 로더, 롤러, ADT, 특수장비 등 제품군을 다변화함으로써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1분기 쾌조의 출발에 힘입어 효율적인 공급 체계,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올해 실적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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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매출 전년비 84%↑ 실적 견인
중국 매출 감소…신흥시장 개척 성공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올해 1분기 북미시장에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183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른 신흥시장 호조와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매출은 이번 분기 25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전체 매출 중 지역 비중에서도 북미시장은 이번 분기 25%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15%와 지난해 전체 북미 비중 19%에 이어 비중이 확대됐다.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1분기 총 1036대의 건설기계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538대)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북미 시장에서 수요 높은 35톤(t) 이상 대형 굴착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고 주력 기종인 35t 굴착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지역 성장 배경으로 판매 채널 확장과 딜러 대형화를 꼽았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년간 19개사의 신규 딜러를 발굴하고 우수 딜러를 대형화해 서비스 체계를 일원화했다. 또한 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텍사스 등 북미 주요 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수집, 반영했다.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 관계자는 “굴착기, 로더 등 기존 생산품목에 더해 미니굴착기 신모델, 컴팩트 트랙로더, 스키드 로더, 롤러, ADT, 특수장비 등 제품군을 다변화함으로써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1분기 쾌조의 출발에 힘입어 효율적인 공급 체계,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올해 실적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시장에서는 인프라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선 원자재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돼 전년 대비 10% 늘어난 3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의 경우 모디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현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4.8%에서 이번 분기 18.1%로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선진시장의 경우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중대형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 높은 중남미와 네옴 프로젝트 등의 중동 지역 수주 잔량에 힘입어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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