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사무소 男직원, 여성 입주민 집 침입해 음란행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입주민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입주민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음란행위를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B씨가 외출한 사이 그의 집에 몰래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후 B씨가 집에 돌아오자 "죄송하다"고 말한 뒤 도주했으나 B씨는 A씨를 추격한 끝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를 붙잡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

그는 과거 일을 하다 우연히 B씨 집 비밀번호를 알게 됐고 이를 기억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이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