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 달착륙선 착륙 실패‥"연료 떨어져 달 표면 충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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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오늘 새벽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달 착륙선의 연료가 떨어져 달 표면에 낙하해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륙 직전에 통신이 두절돼 착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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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오늘 새벽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달 착륙선의 연료가 떨어져 달 표면에 낙하해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륙 직전에 통신이 두절돼 착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의 추진 연료 잔량이 없어져 하강 속도가 급속하게 상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달 표면에 '하드 랜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은 오늘 0시 40분 쯤 고도를 낮추기 시작해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달 표면에 접근해 오전 1시 40분 쯤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약 30분 동안 달 착륙선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자 하카마다 최고경영자가 통신 두절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아이스페이스는 발사 준비부터 달 표면에 도달한 착륙선의 안정적인 상태 유지까지 10단계로 나눠 이번 미션을 진행했으며, 달 표면에 착륙하기 직전인 8단계까지는 임무를 완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카마다 최고경영자는 이번 미션이 실패로 끝났음에도 많은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임무의 의의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타트업의 만족할 줄 모르는 우주 도전을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93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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