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453억원…"IT수요 둔화에 전년比 60.4%↓"

신건웅 기자 2023. 4.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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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줄어든 1453억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5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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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줄어든 1453억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73% 늘어난 4조375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5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수요 침체 시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 통신모듈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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