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옐로우 시티'와 공존하는 도시 브랜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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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전임 군수가 추진한 '옐로우 시티'를 대신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기존 '옐로우 시티' 관련 시설물에 대해서는 폐지하는 대신 공존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성군은 전임 민선 6~7기 유두석 군수 당시 추진된 '옐로우 시티' 브랜드 마케팅과의 존석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민선 8기 장성군은 지속가능한 새 도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기존 '옐로우 시티'와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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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도시 브랜드"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전임 군수가 추진한 '옐로우 시티'를 대신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기존 '옐로우 시티' 관련 시설물에 대해서는 폐지하는 대신 공존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9월까지 장성군의 정체성을 담은 비아이(BI,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용역을 시행한다. 브랜드 명칭과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브랜드 마크와 안내서 개발이 주된 내용이다.
장성군은 전임 민선 6~7기 유두석 군수 당시 추진된 '옐로우 시티' 브랜드 마케팅과의 존석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옐로우 시티'는 황룡강에 산다는 누런 용의 전설에서 착안해 도시와 마을, 공장 건물을 노란색으로 칠하고 노란색 꽃을 심어 축제를 개최한 마케팅 프로젝트다.
색채를 활용한 홍보 전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외래어를 유포하거나 주민 합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지난 2020년 장성군청 계약직 공무원의 주택 지붕과 처마를 노란색으로 칠하게 했다가 전 군수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됐다 불송치 처분을 받는 등 인권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선 8기 장성군은 지속가능한 새 도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기존 '옐로우 시티'와는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노란색과 어울리는 녹색과 파란색 등 다양한 색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방향을 마련하는 한편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이나 농산물 판매장 '옐로우 마켓' 등 기존 시설물 명칭도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겠다고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잘 된 부분은 더 잘 되게 조성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시간이 흘러도 사용 가능하고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새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관광·행정·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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