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험인프라 구축 완료

최상국 2023. 4.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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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력전송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분야 전력기기의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세계적 규모의 시험인프라가 완공됐다.

김남균 원장은 "이번 HVDC 시험인프라 준공은 KERI 시험인증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이며, 국내 전력기기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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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약 200억원 들여 설치…4분기부터 운영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기기 시험인프라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에 완공됐다. [사진=전기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차세대 전력전송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분야 전력기기의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세계적 규모의 시험인프라가 완공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6일 창원본원에서 ‘HVDC 시험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균 원장을 비롯해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6일 창원본원에서 ‘HVDC 시험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균 원장을 비롯해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전기연]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용량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원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이다. 직류송전은 전력 공급 과정에서 손실이 매우 작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케이블을 이용하여 장거리 송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지 설치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다. 전자파의 발생이 매우 작아 사회적 수용성이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HVDC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생산한 전력의 송전에 특화된 기술이기도 하다.

HVDC는 국내에서 아직 적용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련 전력기기·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지만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해외 시험소를 찾아 시험·인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산업부, 경남도, 창원시, KERI가 함께 약 200억원을 들여 2020년 6월부터 ‘HVDC 시험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남균 원장은 “이번 HVDC 시험인프라 준공은 KERI 시험인증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이며, 국내 전력기기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KERI는 장비 시운전과 내부 사용절차 등을 마무리한 후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인증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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