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출판계 인사 '리옌허' 체포 인정‥"국가안보 해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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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대만의 한 출판계 인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체포설을 인정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만 출판사 '구싸프레스'의 편집장 리옌허 체포설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국가안보를 해치는 활동을 한 혐의로 국가안보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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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대만의 한 출판계 인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체포설을 인정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대만 출판사 '구싸프레스'의 편집장 리옌허 체포설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국가안보를 해치는 활동을 한 혐의로 국가안보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 대변인은 "해당 부서는 법률에 따라 그의 각종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푸차'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리옌허는 지난달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연락이 끊겼고, 국제 펜(PEN)클럽 중국 지부가 SNS를 통해 리옌허가 상하이 여행 중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체포설이 퍼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리옌허의 구체적인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만 매체들은 그가 지난 2019년 중국 공산당의 허위 과장 선전을 비판한 '빨간 침투'라는 책을 펴내는 등 중국이 금지하는 책을 여러권 출판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출신인 리옌허는 상하이에서 일하다 9년 전 대만으로 이주해 구싸프레스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793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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