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안타 5개가 전부였는데…무명타자 대반란, 8G 4할대 15안타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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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타자의 대반란이 NC의 뎁스를 살찌우고 있다.
NC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지만 25일 광주 KIA전을 6-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 11승 10패로 여전히 5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NC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무명타자의 대반란이 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이 기간 동안 타율 .406에 안타 15개를 몰아치면서 NC 타선에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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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무명타자의 대반란이 NC의 뎁스를 살찌우고 있다.
NC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지만 25일 광주 KIA전을 6-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 11승 10패로 여전히 5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무엇보다 타선에서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 베테랑 3루수 박석민 등 부상자가 속출하는 마당에도 NC는 꿋꿋이 버티고 있다.
NC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무명타자의 대반란이 있다. NC 외야수 천재환(29)은 2017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 지난 해에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을 정도로 팬들에게 그리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작년에도 29경기에서 타율이 고작 .143(35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쳤다.
통산 타율 .143에 안타 5개가 전부인 타자에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 그러나 올해 천재환은 새로운 야구 인생의 막을 열고 있다. 벌써 16경기에 나왔고 타율 .340 1홈런 4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이 기간 동안 타율 .406에 안타 15개를 몰아치면서 NC 타선에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천재환 본인은 지금의 타격감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그는 "만족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 모든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장타는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조금 더 타석에서 편해지고 많이 출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장타도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재환은 최근 맹타 비결로는 "2군에 내려가서 전략을 수정했고 그것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면서 "투수들이 어떤 코스를 많이 던질지, 내가 투수들을 어떤 코스로 공략해야 할지 확률적으로 많이 따지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주위 선배들의 도움도 있었다. 박민우, 박건우 등 팀내 선배 타자들은 천재환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용기를 가져다줬다. 천재환은 "원래 (박)민우 형과 (박)건우 형이 잘 챙겨주는데 건우 형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면서 캠프지를 먼저 떠났지만 민우 형이 계속 잘 챙겨줬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야구와 관련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밤에 주차장에서 방망이를 돌리면서 정신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민우는 "많이 좋아졌다. 의심하지 마라. 지금 하는대로 하면 잘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천재환도 자신감을 크게 가질 수 있었다. 역시 무명선수의 맹활약에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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