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수요일마다 학생들에게 아침밥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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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매주 수요일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아침밥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 달 13일부터 학생들의 식비 부담과 아침밥 결식률을 줄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예산 지원을 받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공짜로 학생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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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희대학교는 매주 수요일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아침밥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 달 13일부터 학생들의 식비 부담과 아침밥 결식률을 줄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예산 지원을 받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일 선착순 100명씩 1000원에 정해진 끼니를 제공 중이다. 예산은 경희대와 정보원이 일정한 비율로 각각 분담한다.
이후 대학 측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 입어 무료 아침밥 릴레이 행사를 기획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공짜로 학생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이다. 수요일은 학기 중에 가장 식수 인원이 많다.
이러한 사업 취지에 공감해 기부 반응도 뜨겁다.
양 캠퍼스 소속 노동조합을 시작으로 기획조정처장, 교무처장, 인사처장, 대외협력처장, 미래혁신단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수의회 의장 등 다양한 교내 구성원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경희대와 전혀 연고가 없는 후원자들의 소액 기부도 잇따르면서 오는 6월 둘째 주 수요일까지 무료 급식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대학 측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각각 130명, 150명씩 총 280명에게 지원된다. 지난 19일 처음 무료 식권을 배부했을 때 20여 분 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성원에 대학 측은 다가올 기말고사 기간에 맞춰 점심밥 지원도 검토 중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작은 이벤트로 대학 구성원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며 "식수 인원이 가장 많은 수요일에 행사를 개최해 학생에게 도움 주려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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