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尹, 화동 뽀뽀 성적학대"…與 "머리에 포르노밖에 없나"

신윤하 기자 2023. 4.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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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입맞춤을 한 것에 대해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서 화동의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건 성적 학대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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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참으로 성스러운 정당" 장예찬 "그럼 부시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입맞춤을 한 것에 대해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장경태 의원은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냐"고 반발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경태 의원이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선의를 겨냥해 '성적 학대'를 운운했다"며 "참으로 더럽고 몹쓸 짓"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서 화동의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건 성적 학대행위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쓰레기, 돈, 성 민주당을 '막말, 폭언'이라고 하시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머릿속엔 저속함만 가득한 민주당"이라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그리고 장경태. 참으로 성스러운 물결, 성스러운 정당"이라고 비꼬았다.

장예찬 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욕구불만인가"라며 "그럼 아래 사진에서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대통령도 성적학대를 한 거냐"며 맹폭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따위 저질 비난을 제1야당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게 민주당 수준"이라며 "장경태 의원 때문에 다른 청년정치인들 앞길 다 막히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의원 사퇴하라"며 "민주당은 막말 징계 안 하냐.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에 비하면 이 정도 막말은 별 게 아니라서 봐주는 거냐"고 꼬집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려와 화동 여아에게 가볍게 입맞춤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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